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 확진자 100명 추가…고교 축구클럽 ‘집단 숙식’이 위험 키웠다
광문고 축구클럽서 '누적 13명' 감염
市, "운동부 기숙학교 점검예정"
4명중 1명은 ‘감염경로 조사중’
서울아산병원이 5일 오전 의사, 간호사를 비롯해 보건의료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김성한 감염관리실장, 응급간호팀 최서연 간호사, 이제환 진료부원장, 중환자간호팀 권혜린 간호사, 영상의학팀 서대건 부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8일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새 100명대를 이어갔다. 개학 1주 만에 강동구 고등학교 축구클럽에서 학생 간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00명 늘어났다. 누적 확진자는 2만917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 추가돼 총 396명을 기록했다. 사망률은 1.35%다.

신규 확진자 100명은 집단감염 11명, 병원 및 요양시설 5명, 확진자 접촉 53명, 감염경로 조사중 28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광문고 축구클럽에서 발생한 학생 집단감염은 학생 1명이 5일 최초 확진 후 시작됐다. 6일까지 8명이 확진되고 7일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3명이다. 7일 확진자는 학생 5명과 타 시도 학생 1명이 확진됐다. 역학 조사에서 확진된 대부분은 개학 이후 오랜 시간 운동, 숙박,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은철 감염병 관리과장은 “교육청과 협력해 운동부 기숙학교에 대한 점검을 예정하고 있다”며 “숙소와 식사하는 생활관을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해 전파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시에 따르면 서울 광문고 집단감염 관련 방역수칙 위반은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지난주 서울시 확진자는 총 840명으로, 일평균 120명 발생했다. 2주전 125.6명보다 5.6명 감소한 수치다. 무증상자 비율은 전체 확진자 35.6%에서 지난주 32.1%로 감소했다.

반면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는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22.9%에서 지난 주 25.5%로 증가했다.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18.2%에서 21%로 늘었다. 사망자는 12명에서 1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달 26일 개시 이후 서울에서 누적 3만6천876명이 받았다. 7일 서울 신규 접종자는 424명이다.

kace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