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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보승희 “尹 찍어낸 文정부는 돌팔이…치유·회복 기대 못해”
“文, 즉각 사의 수용…어지간히 급했나 보다” 
국민의힘 청년정당인 청년의힘 대표 황보승희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국민의힘 청년정당인 청년의힘 대표 황보승희 의원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돌팔이 정부”라고 비난했다.

황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돌팔이 의사에게 치유와 회복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며 “지난 4년간 돌팔이를 믿은 국민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통증과 과다출혈로 생사를 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총장이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는 상황을 개탄하며 사의했다”며 검찰 개혁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여당 봐주기, 야당 겁주기, 선거 개입 등 집권당의 권력 남용으로 검찰이 정권의 사냥개가 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내 편’은 옆에 두고, ‘네 편’은 내쫓았다”고 했다.

특히 “법과 원칙에 따라 정권 관련자를 수사하자 법무부장관, 집권여당, 검찰 간부, 심지어 후배 검사까지 동원하여 윤석열 찍어내기를 끊임없이 시도했다”며 “문 정권은 공수처를 만들어 검찰을 옥죄었다. 정권 관련자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아닌 친문성향의 공수처에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보 의원은 “그래도 불안한지 문 정권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추진했다.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폐지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대로 된다면 검찰은 빈 껍데기가 될 것은 뻔하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지 1시간여 만에 전격적으로 수리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어지간히 불안하고 급했나 보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도 정의의 사도가 아니다. ‘우리 편이 죄지으면 봐줘야 한다’는 반칙에 충실하다”며 “그렇게 문 대통령은 충치가 아닌 생니를 뽑아냈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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