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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취임 후 첫 韓美 의원 대화 열린다
민주주의4.0, 美 의원들과 온라인 대화
이광재 “4강 균형 속 한국이 다리가 돼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 의원들이 온라인을 통해 대화에 나선다. 양국 의원들은 ‘바이든 시대, 더 나은 한미관계’를 주제로 주요 현안별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1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민주주의4.0과 미국 민주·공화당 의원들은 오는 2일 오후 한미 온라인 의원대화를 진행한다. 한미관계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대화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과 경제 활성화, 한반도 평화 등의 주제가 집중 논의된다.

대화의 좌장은 외교부 장관을 역임한 윤영관 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부)가 맡고, 바이든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프랭크 자누지 맨즈필드 재단 대표가 “바이든 대통령과 아시아”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한국측에서는 도종환, 이광재, 홍영표 의원 등 민주주의 4.0 연구원 소속 의원들이 참석하며, 미국 측에서는 민주당 게리 코놀리 하원의원(버지니아)과 공화당 영킴 하원의원(캘리포니아), 그리고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역임한 조셉 윤 평화연구소 선임고문이 참석한다.

이번 의원 대화를 기획한 이광재 의원은 “오랜 기간 4강 의원들과 교류해 왔고, 한미를 시작으로 한일, 한중, 한러 의원대화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며 4강 의원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 대화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의원 대화인 만큼, ‘새로운 미국’의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기회”라며, 대화의 기획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일러의 세력균형 속에서 우리가 ‘다리’가 된다면, 한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며, “싱가포르 네덜란드처럼 ‘개방형 국가’로 국가발전전략을 전환”할 것을 강조하며, 국가전략 및 외교 비젼을 제시했다.

osyoo@herad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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