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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文, 또 국민 돈으로 생색…혈세 쌈짓돈처럼”
“자식들 지갑서 돈 꺼내쓰면서 생색내는 것”
“선거 다가오니 다급…노골적인 관건 선거”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강북구 시립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사회복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진정시 국민위로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한데 대해 “국민 혈세를 쌈짓돈처럼 여기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무책임한 정치의 결말은 무거운 심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기진작용 국민위로 지원금, 마음 같아서는 100만원, 아니 1000만원씩이라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그런데 그 돈, 어디서 나오나. 국민들이 코로나19로 먹고 살기 힘든 이 와중에도 꼬박꼬박 낸 혈세다. 그 돈을 마치 쌈짓돈처럼 여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차 재난지원금까지 주고 나면 국가채무가 1000조원까지 치솟는다”며 “전부 우리 아이들이 갚아야 할 빚”이라며 “자식들 지갑에 있는 돈 꺼내 쓰면서 생색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이라는 단서도 참 이상하다”며 “백신 확보전에서 OECD 꼴찌를 기록해놓고 그런 말이 쉽게 나오나. 국민들한테 미안함도 없어 보이는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선거가 다가오니 다급한 마음에 ‘우리 찍어주면 돈 주겠다’와 다를 것 없는 매표를 하고 있다”며 “국민이 ‘으쌰으쌰’ 하게 해주는게 아니라, 민주당 캠프나 ‘으쌰으쌰’ 하게 해주는 노골적인 관권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은 이제 안 속는다. ‘내가 낸 돈, 돌려주면 받겠지만 내 표는 주지 않겠다’고들 한다”며 “문재인 정권, 제발 자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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