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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지도부 또 부산행…“표심 잡아라”
당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표는 가덕도에서…“동남권 육성의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올해 들어 세번째 부산을 찾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표는 가덕도에서 동남권을 동북아 물류허브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9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원내대표단-부산시당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낙연 당대표는 같은날 국회에서 동남권 신경제 엔진 정책간담회를 열어 측면지원에 나섰다.

정책간담회에서는 가덕신공항과 신항만 및 철도를 연계한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동남권을 상하이, 싱가포르, 홍콩을 넘어서는 동북아 물류허브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달 안에 특별법을 제정한다면 가덕신공항은 기정사실로 되고, 신공항 이후에 부울경 발전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 전략은 신공항은 물론 그 이후까지 내다보는 메가시티 공항과 동남권 발전 전략을 토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강훈식 지역균형뉴딜 분과장은 “철도와 육상이 튼튼하고 항만 물류 7위권인 부산이 관문 공항을 가지면 진정한 트라이포트 플랫폼으로 상하이를 넘어설 수 있다”며 “부산신항역을 유라시아 철도 종점기지로 해 물류 플랫폼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반대의사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부산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부산시당과 연석회의를 개최해 ‘부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및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 제정’ 처리 일정을 논의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연석회의를 마친 뒤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둘러봤다. 대항전망대는 가덕신공항 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김 원내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을 불가역적인 국책사업으로 만들겠다.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책임 있게 처리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부산에 총출동한 것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굳은 의지를 부산 시민 여러분께 확실히 보여드리기 위함”이라면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서도 속도전은 필수”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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