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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강원래에 JK김동욱까지…‘친문 블랙리스트’ 무섭게 작동”
“JK김동욱 하차시킨 권력 이겨내야”
“文·민주당, 극렬 지지층 횡포 방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의원은 "우리는 가수 JK김동욱 씨를 하차시킨 권력을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JK김동욱 씨는 최근 약 10년간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현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다수 기재했다. 이에 온라인 등에서는 친문(친문재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게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결국 '찍어내기'로 이어졌다. '친문 블랙리스트'는 무섭게 작동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극렬 지지층의 위험한 횡포를 방관하고, 내심 즐기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방문, 강원래 이태원 자영업자 대표 등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나 전 의원은 "극단적 친문 지지 세력으로 우리 사회가 병들고 있다'며 "얼마 전 가수 강원래 씨도 '방역 꼴등'이란 말 한 마디로 전방위적 테러를 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경기가 거지같다'고 한 상인은 한동안 정상적 영업이 어려울 정도로 공격에 시달렸다"며 "솔직한 심정조차 허심탄회하게 말 못하는 '닫힌 사회'로 가고 있다"고 했다. 나아가 "이 정권이 불편해할 만한 판·검사는 온라인상에서 사정 없이 신상 털이를 당한다"며 "공직자의 소신과 양심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정상이 아니며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K김동욱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앞으포 그 누구에게도 저와 같은 사태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늘 그랬듯 앞으로 음악으로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 음악을 더 이상 할 수 있는 상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이라는 글을 썼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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