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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前 쿠웨이트 北대사대리 “김정은, 핵 포기 안할 것”
류현우 전 대사대리 CNN과 인터뷰
“北 핵능력 체제안정과 직접 연결”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는 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은 체제안정과 직결되기 때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방송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최근 뒤늦게 국내 입국 사실이 전해진 류현우 전 쿠웨이트 북한 대사대리는 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 전 대사대리는 “북한의 핵능력은 체제 안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며 “미국은 비핵화에서 물러설 수 없고 김정은은 비핵화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원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접근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과 협상에서 비핵화를 선결조건으로 요구했기 때문에 스스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다만 류 전 대사대리는 김 위원장이 북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핵무기 감축협상에는 나설 의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 전 대사대리는 2019년 근무지에서 이탈해 가족과 함께 국내 입국했으며 주민등록 과정에서 현재 이름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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