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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여론조사 첫 ‘단독 1위’
리얼미터 조사서 독주체재 굳혀
리서치앤리서치, 첫 30% ‘돌파’
중도에 친문까지 끌어안기 성공

이재명 경기지사(사진)가 최근 각종 차기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등극, 2·3위와 격차를 벌리며 독주체재를 굳히는 모양새다. 이 지사는 ‘경제적 기본권’을 비롯해 기본소득 및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민생 경제 이슈를 계속해 제시하는 등 중도는 물론 친문세력 끌어안기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검찰총장·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당초 차기 대선 지형의 ‘3각 구도’가 1강 2중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1일 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252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 지지율이 전달보다 5.2%포인트(P) 상승한 최고치인 23.4%로 첫 단독 1위에 올랐다. 윤 검찰총장이 5.5%P 하락한 18.4%로 2위에, 이 대표가 4.6%P 하락한 13.6%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지사와 2위 윤 총장과 격차는 5%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3%)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5.2%),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4.6%), 정세균 국무총리(4.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4%)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날 이 지사는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첫 30%대를 기록하며 32.5%로 1위에 등극했다. 윤 총장(17.5%)·이 대표(13.0%)과 격차를 2배로 벌렸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지사는 여당의 텃밭인 호남권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 등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호남에서 22.1%의 지지율로 이 대표(21.2%)를 앞섰다. PK에서는 21.8%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고, 야당의 최강세 지역인 TK에서 16.2%로 윤 총장(21.2%)에 5%P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무당층’에서도 이 지사 지지율은 18.1%로 나타나며 윤 총장(17.1%)과 이 대표(3.4%)를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강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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