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경원 “공공주택 30만호 짓겠다는 박영선, ‘여의도 17배’ 현실성 없다”
우·박 공약 놓곤 "현실성 없다"
"野 단일화 과정, 우리의 숙제”
나경원 전 의원.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은 1일 금태섭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제3지대 경선'을 제안한 일을 놓고 "어찌됐든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가는 게 우리의 숙제"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궁극적으로 지금 시민이 생각하는 것은 여당의 독주, 여당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경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신인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선 "김 위원장은 우리 (당)경선에 주목하라는 말일 것"이라며 "특정 후보를 자꾸 다른 쪽이랑 엮어서 나오니 우리 경선에 조금 집중해달라는 말인 것 같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대책으로 각자의 안(案)을 꺼낸 일을 놓고는 "굉장히 좋은 경쟁구도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극단적 포퓰리즘 같은 것을 서로 내놓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며 "다행히 이익공유제는 수면 아래로 내려간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실보상 부분은 저희가 신중히, 형평성 있게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자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장 보선에서 뛰고 있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의 부동산 공약들을 놓고는 "조금 현실성이 없다고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박 전 장관은 5년간 공공주택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30만호를 지으려면 여의도 부지 면적 17배의 땅이 필요하다"며 "위례신도시도 4만2000세대다. 5년 안에 공공주택 30만호는 현실성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 나아가 "우 의원의 공약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

나 전 의원은 1일 배우 김혜리 씨가 일면식도 없는 미혼부의 아이를 직접 돌본 선행이 알려진 데 대해선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모(母)는 출생신고를 할 수 있지만, 부(父)는 (이 부분이)어렵다"며 "오늘 오전부터 국민의힘의 의원 한 분과 이 문제에 대해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법안 마련을 논의했으니, 이에 대해 준비를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