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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통령 지지율 38%…이유는 ‘코로나 대처’ 1년째 1위 [한국갤럽]
긍정평가 1%P 상승…4주연속 40% 밑돌아
부정평가 52%…이유는 ‘부동산 문제’ 1순위
민주당 34%…국민의힘 20%로 상승세 마감
문재인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8%로 한주만에 소폭반등했다고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했다. 다만 문 대통령 긍정률은 4주 연속 40%를 밑돌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가 ‘잘하고 있다’고 했다.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10%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40대(52%)·30대(42%)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고, 50대(55%)·60대 이상(54%)·20대(54%)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 4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를 꼽아 가장 높았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서민 위한 노력’, ‘복지 확대’,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 24%가 ‘부동산 정책’ 꼽아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코로나19 대처 미흡’(8%),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등을 지적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대처’가 1순위,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올라 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P 상승한 3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20%로 3%P 하락하며 최근 두달간 이어온 점진적 상승 추세가 꺾였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3%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0%가 민주당, 보수층의 4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4%, 국민의힘 18% 순이다. 32%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4%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오는 4월 재보선 선거가 열리는 서울은 민주당 지지가 34%로 국민의힘(23%)을 앞섰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29%로 민주당(22%)에 비해 높았다. 두 지역 모두 양당 격차가 크게 줄었다고 한국갤럽이 밝혔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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