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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발전 현 수준 유지해야” 36%…“축소” 29%, “확대” 25% [한국갤럽]
확대 희망 이유 ‘고효율·전력난 대비·기술력 유지·확보’ 등
축소 희망 이유는 ‘안전성·사고 위험성, 환경 문제’ 등 꼽혀
지난 18일 경북 경주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우리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원자력발전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한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국내 원자력발전 방향에 대해 물은 결과 36%가 ‘현재 수준 유지’라고 답했다. ‘원전을 축소해야한다’는 의견은 29%, ‘확대해야 한다’는 25%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현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 발표 후 1년 경과 시점인 지난 2018년 6월 조사에서는 확대(14%)보다 축소(32%)가 많았고 현재 수준 유지가 40%였다”며 “그러나 2019년 1월 조사에서 확대·축소가 비슷해졌고, 지난해 6월과 이번 조사까지 비슷한 경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확대(31%)와 축소(30%) 의견에 차이가 없었고, 여성은 축소(28%) 의견이 확대(19%)보다 많았다.

원자력발전 확대를 희망하는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54명, 자유응답) ‘비용저렴·고효율’(15%), ‘에너지 자원 확보 필요·전기 수요 증가 대비’(14%), ‘원자력 기술력 유지·확보·기술 발전’, ‘경제 성장·일자리·수출 확대’, ‘전력난·전기 부족’(이상 12%), ‘대체 에너지 부족·개발 어려움’(10%), ‘친환경적’(7%), ‘안전한 에너지원’(3%) 등이 답으로 나왔다.

반면 원전 축소 희망자들은 그 이유로(286명, 자유응답) ‘안전성·사고 위험성’(45%)을 가장 많이 들었고, 그다음으로 ‘환경 문제’(25%), ‘대체 에너지 개발해야 함’, ‘핵폐기물·시설 폐기 어려움’(이상 6%), ‘미래를 위해·가야 할 방향’, ‘지진·자연재해 우려’(이상 3%), ‘노후 원전 폐기’(2%) 등을 언급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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