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주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4주 만에 감소하면서 다시 5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4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4%포인트(P) 오른 37.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12월 3주차 이후 4주 만이다. 최근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한 부동산 정책 관련 사과,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국정 지지도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3.3%P 내린 57.6%를 기록하며 4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도 19.7%P로 줄었지만 오차 범위 밖의 결과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1.6%P 내린 31.9%, 더불어민주당은 1.6%P 오른 30.9%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0%P로 줄었다.

4월 보궐선거를 치루는 서울과 부산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5.0%(2.3%P↑), 26.3%(2.7%P↓)를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40.1%(1.3%P↓)와 26.1%(4.8%P↑)로 격차를 좁혔다.

이밖에 국민의당 7.1%,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5.0% 등이었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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