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리꾼 이희문, 뮤직비디오 제작…언택트 작품 활동으로 코로나19 극복
 
이희문 ‘낫 얼론(Not Alone) 프로젝트’ [이원아트팩토리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소리꾼 이희문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문화예술계 침체를 극복하는 프로젝트를 제작했다.

문화기획사 이원아트팩토리는 소리꾼 이희문이 경기소리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음원을 뮤직비디오로 담아낸 ‘낫 얼론(Not Alone)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공연이 어려워진 때에 관객들과 소통하긴 위한 온택트 형태의 작품 활동으로, 지난 한 해 전통음악을 뮤직비디오로 담아내려는 시도가 진행됐다. 그 중 경기소리 장르를 현대적 감각의 영상으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직비디오는 이희문과 이원아트팩토리의 공식 유튜브,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총 네 편이 공개된다. 지난 5일 공개된 ‘허송세월말어라’를 시작으로 ‘방물가’(12일 공개), 19일 ‘출인가’(19일 공개), ‘어랑브루지’(26일 공개)를 볼 수 있다.

이희문 ‘낫 얼론(Not Alone) 프로젝트’ [이원아트팩토리 제공]

네 개의 영상은 네 가지의 콘셉트로 아티스트로서의 이희문의 개성과 프로젝트에 참여한 크리에이티브들의 의견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이원아트팩토리는 “이번 프로젝트로 제작된 네 개의 영상은 전통음악의 여러 갈래 중 소외되어있는 경기민요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문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시대의 문화예술을 주도하는 젊은 세대들의 관점에서 경기소리를 재해석하는 것을 고민했다.

최근 공개된 ‘허송세월말어라’는 오방신과(OBSG)의 대표곡으로, 포스트코로나의 상황을 음악을 통해 극복하고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의성을 반영한 주제의식을 담아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떨어져 있는 각각의 연주자들이 음악으로 하나가 되어 연결된 것을 시각화하고자 크로마키기법을 사용했다. 개성 있는 스타일링과 활기 넘치는 출연진들의 모션이 중첩됨을 통해 재미를 주며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공허해진 마음을 위로하고 현 상황으로 인해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일으킬 수 있는 탈출구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희문 ‘낫 얼론(Not Alone) 프로젝트’ [이원아트팩토리 제공]

이원아트팩토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음악의 발전가능성과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요즘 세대와 전통예술의 가치를 아는 기성세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