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방탄소년단 ‘라이프 고스 온’, 박영선 중기부 장관 신년사에 등장…‘또박또박’ 낭독 화제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노래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신년사에 등장했다.

지난 12월 30일, 중소벤처기업부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2021년 장관 신년사가 공개됐다. 박영선 장관은 “이미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 하고 계신데 더 힘을 내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송구하지만 ‘같이의 가치’ 를 믿으며 조금만 더 힘을 모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마음만은 잊지 않고 따뜻한 인사 전하시기를, 그리고 힘찬 새해 아침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코로나 속 전 세계인을 위로한 노래 BTS의 ‘life goes on’ 일부를 전하며 인사를 마칩니다.”라는 말과 함께 가사를 직접 낭독했다.

박영선 장관이 낭독한 가사는 “늘 하던 시작과 끝 ‘안녕’이란 말로/ 오늘과 내일을 또 함께 이어보자고/ 멈춰있지만 어둠에 숨지 마/ 빛은 또 떠오르니깐”으로 멤버 제이홉(정호석)이 쓰고 부른 부분이다.

박영선 장관의 영상을 접한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은 “BTS의 노래 가사가 한국 장관의 신년사에 사용되다니 놀랍다”, “너무 자랑스럽다”, “또박또박 낭독되니까 가사가 더 와닿는다”, “BTS의 노래 가사는 시적이고 아름답다”, “제이홉의 가사는 정말 위로가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소셜미디어 및 미디어 모니터링 담당 책임자인 사리 세티오기 그리버그(Sari Setiogi Griberg)도 자신의 SNS 트위터에 박영선 장관의 신년사 영상을 올리며 관심을 나타냈다.

‘라이프 고스 온’은 지난해 11월 20일 발표된 방탄소년단 미니앨범 ‘BE’의 타이틀곡으로, 한국어 가사 노래로는 62년 빌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멈춰설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멤버 RM, 슈가, 제이홉이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정국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나서 화제가 된 바 있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