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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에…野 반색
원희룡 “늦지 않게” 박형준 ”국격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0 중앙당사무처 온택트 종무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2일 원희룡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분열을 조장하는 국정 운영에서 벗어나 새해부터는 통합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여권의 지지율 하락 속도를 늦추기 위한 여론 떠보기라면 후폭풍이 거셀 것”이라며 “구체적 논의도 늦지 않게 진행하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도가 무엇이든 이 대표의 사면 제의를 환영한다”며 “국민 통합을 위해서나 국격을 위해서나 사면은 필요하다”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에 나선 이언주 전 의원도 “전적으로 환영하며, 어떠한 정치 공학적 계산 없이 신속하게 사면을 단행할 것을 문 대통령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정치 보복의 악순환을 막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즉각 사면하는 것이 옳다”며 “두 전직 대통령에게 적용된 잣대대로라면 문 대통령 역시 무사하다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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