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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퇴임 안위만 신경쓰는 대통령에 경제가 걱정"
"주거 안정 위협-檢 공격 정치공세 예상"
"희망 버리지 않겠다…변화의 한 해 될 것"
원희룡 제주지사.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일 "퇴임 후 안위에만 신경쓰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의 눈을 가리는 측근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관료들 때문에 경제가 걱정"이라고 했다.

원 지사는 새해 첫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올해 여러가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엉터리 대책으로 왜곡시킨 부동산 시장은 집값에 이어 전·월세마저 상승시켜 주거의 안정성을 위협할 것"이라며 "검찰개혁 명분으로 자행되는 헌법가치 훼손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은 무리한 입법과 무분별한 정치 공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가재정 건전성을 무시한 채 무분별히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포퓰리스트의 주장도 계속될 것"이라며 "북한 눈치를 보며 동맹과의 관계를 훼손하고 국민 자유를 제약하는 행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스북 일부 캡처.

원 지사는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며 "2021년은 변화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할 것으로, 국경은 다시 열리고 마스크는 벗게 될 것"이라며 "경제 반등도 예상한다. 과거 위기로 생긴 경험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위기 충격을 완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최근 10년동안 우리는 산업화 시대의 한계와 민주화 운동 시대의 한계를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나아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산업화 시대와 586 운동권 세대에 대한 미련은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야 희망이 있다. 국민의 열망이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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