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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절반 "새해 국가경제 '나빠질 것'"
경기 낙관론 3년째 제자리…비관론은 전년보다 3%포인트 늘어

[자료=갤럽]

[헤럴드경제=윤호 기자]한국인의 새해 경기 낙관론이 3년째 제자리에 머문 반면, 비관론은 작년보다 늘었다.

한국갤럽은 2020년 11월 5~29일 전국(제주 제외)의 만 19세 이상 1500명에게 새해 우리나라 경제가 어떠할 것이라고 보는지 물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성인 중 10%가 '좋아질 것', 49%는 '나빠질 것', 39%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새해 경기 낙관론은 3년째 제자리에 머물렀고, 비관론은 작년 대비 3%포인트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1년 가까이 지속하고 있으나, 한국인의 경기 비관론은 2000년(73%, 닷컴 버블 붕괴), 2008년(64%, 세계 금융 위기), 2016년(66%, 국정 농단 사태)보다는 덜하다. 세계 각국의 확진자·사망자 추이, 방역 조치, 의료·생계 지원 측면이 시시각각 비교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선방해왔다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한국인의 경기 전망 추이를 보면 1980년대에는 주로 낙관론이 비관론을 크게 앞섰으나 1990년대에는 낙관과 비관 우세가 교차 혼재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대체로 비관론이 우세했다. 1979년부터 2020년까지 42년간 조사 중 '새해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낙관론 최고치는 1983년의 69%, 최저치는 국정농단 파문이 거셌던 2016년의 4%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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