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과감한 재정 운용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더 빠른 민생 안정, 더 강한 경제도약, 철저한 미래준비가 우리가 할 일”이라며 “이를 위해 과감한 재정 운용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힘을 줘야한다”며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31개 법안 중 4건이 처리됐다. 내년 2월 임시국회까지 처리하도록 속도 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으로 모범국 평가받았다면 2021년은 코로나19 치료와 경제 회복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해가 되도록 심기일전 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 많은 어려움에도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은 OECD 37개국 중 가장 높은 순위가 전망된다. 주식시장도 크게 성장했다”며 “핵심축인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고, 글로벌 교역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특히 “대한상의는 1분기 체감경기가 코로나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새해에는 희망의 불씨를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연대와 협력이 빚어낸 성과”라며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해준 노동자와 기업인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자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 속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반드시 이번 회기 내에 입법을 완료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내년 1월 8일 전에 중대재해법을 처리하기 위해 심사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대재해법은 제정법이고 쟁점이 꽤 많은 법이라 심도 있는 법안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여야 모두 중대재해법 통과에 뜻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치열하게 토론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