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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누적 확진자의 40%, 한달새 발생…최대 고비”
“연말연시 확진자 급증 가능성…방역전략 치밀하게 준비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30일 “이번 유행이 최대의 고비가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의 경우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누적 확진자의 40% 가량이 지난 한 달 새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50명 늘어 누적 5만977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45명)보다 5명 많다. 지난달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85명→1241명→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을 기록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3일째 이어지고 있다.

정 총리는 “최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연시 이동과 모임까지 증가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방역 특별대책 기간과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 이후의 방역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피해지원 대책에 포함된 8000억원 규모의 민간 병원·의료인 지원예산을 언급하며 "재정당국과 관계부처는 최대한 신속히 지원 대책을 실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난이 닥쳤을 때 손해를 감수하며 의로운 일에 발 벗고 나선 분들을 정부가 외면할 수는 없으며 예산 집행이 늦어져 서운함을 느끼게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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