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광주 군(軍)공항 이전을 논의할 4자협의체 회의가 무산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18일 “광주 군공항을 옮기는 문제를 갖고 이미 이전키로 약속한 광주공항의 무안공항으로의 통합 이전약속과 연계해 논의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받아들일수 없다”며 불참사유를 밝혔다.

국방부·국토부·광주시·전남도 간 4자 실무협의체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 주민 수용성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가 제안해 구성됐다.

양 시도는 지난 1일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4자협의체 구성을 공식 발표하고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적극 협력을 약속한 가운데 18일 실무협의회를 갖기로 했었다.

이와관련, 김영록 지사는 최근 간담회 자리에서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그런 군공항 이전정책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서로 진지한 노력과 접근을 해야지 마치 도에서 협조를 안해주는 것처럼 플레이해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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