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선 불복 시위에 참여한 민경욱 전 의원(맨 왼쪽).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미국 대선 불복 시위 행렬에 포착된 민경욱 전 의원의 출당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마스크도 쓰지 않고 미국 대선 불복 시위에 앞장서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미국 연방대법원까지 인정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에 나선다면 바이든 당선인 측이 당을 어떻게 보겠나”라며 “"당의 위신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20만 명이 넘게 나오는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방역지침조차 지키지 않았다”며 “즉각 출당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 전 의원은 앞서 워싱턴 DC에서 대선 불복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모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올린 트위터 영상에 포착돼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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