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류성걸 국민의힘 소속 국회 경제재정소위원장이 ‘마리앙투아네트 식 빵 발언’으로 비판받고 있는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향해 “아파트는 시장에서 만든다”며 근본적인 부동산 정책의 수정을 강조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국민의힘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babtong@heraldcorp.com

류 위원장은 1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장관이 주택공급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할 때는 언제고 이제야 노력해도 해결 안되는 안타까워 하는 마음을 그대로 나타냈다”며 전날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세워 만들겠다’는 김현미 장관의 발언을 질타했다.

류 위원장은 “국가는 안타까운 마음, 감정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된 처방과 진단이 있어야 한다”며 “좋은 아파트는 시장에서 만든다. 국가가 모든 것을 만들겠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지금까지 문제가 해결 안되는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시장의 소리를 듣고 시장 원리에 충실해야 한다”며 “정부가 모든 것을 한다는 환상과 오만한 자세를 버리고 전문가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의 사퇴도 촉구했다. 류 위원장은 “김 장관은 분명히 시장을 거스르는 정책이 실패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것이 싫다면 물러나고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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