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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최고치 경신…2600선 돌파 마감
삼성전자 6만7500원 마감…사상 최고 종가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급등 마감하며 종가 기준 2600선에 최초로 안착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1.64포인트(2.02%) 상승한 2605.14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600선 고지를 밟은 것은 지난 2018년 1월29일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며, 종가 기준으로 2600선을 넘은 것은 역대 최초, 최고 기록이다.

전장보다 0.26% 오른 2560.04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04%까지 상승해 2605.58을 터치하기도 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 급상승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3일 하루에도 983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이날 개인은 8729억원을, 기관은 5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조기 상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원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량으로 유입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급등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800원(4.33%) 오른 6만7500원에 거래를 종료하며 최고 종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인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40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2월 이후 10만원대를 회복하며 전날보다 3200원(3.31%) 오른 1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중국 생산 '모델 Y' 배터리 탑재 소식에 LG화학 역시 이날 2만4000원(3.31%) 오른 7만48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삼성전자우(4.63%), 네이버(0.18%), 셀트리온(1.52%), 현대차(1.13%), 삼성SDI(2.14%), 카카오(0.41%) 등 시가총목 상위 10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 기록을 썼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증권(3.33%), 운수장비(2.68%), 운수창고(2.56%), 철강금속(2.53%), 기계(2.21%) 등 업종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섬유의복(-1.28%), 의약품(-0.37%), 비금속광물(0.34%) 등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11포인트(0.36%) 오른 873.29에 장을 종료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오른 1115.5원에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해 전장보다 3.9원 떨어진 1110.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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