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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가덕도 신공항 드라이브…"전 정부가 정치적 결정"
김태년 "17년 간 평가, 신속히 착공해야"
조국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이름 짓자"

부산시가 가덕도에 추진하려는 신공항 조감도.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더불어민주당이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전임 정부에서 정치적으로 결정했다며 가덕도 신공항 안을 신속히 추진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2003년 동남권 신공항 논의를 시작할 때부터 일관되게 가덕도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선거를 고려한 정치적 결정으로 지역 갈등과 대립을 부추긴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처럼 선거를 고려한 오락가락 행정으로 지역갈등을 조성하고 희망 고문하는 무책임한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용 정책이라는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난 17년간 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해 수요조사, 평가작업을 반복해왔다. 정부는 행정 낭비를 반복하지 말고 최대한 신속히 신공항 착공방안을 마련해달라"며 빠른 결정으로 촉구했다.

이낙연 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과거 가덕도가 용역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 성급하게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앞으로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며 입장을 확고히 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에 출연해 "(가덕신공항은)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이야기했고, 박근혜 대통령 때도 공약이었는데 대구·경북이 반발하니 김해공항 확장으로 절충해버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으로, 특별법에는 행정절차 단축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도 담길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노무현 공항'이라는 명칭까지 흘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이런 비난 기꺼이 수용하여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며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Roh Moo Hyun International Airport)!"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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