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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與성범죄로 치를 부산선거 모면 의도…또 떠넘길 것"
김해 신공항案 백지화 의도 의심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김해 신공항 안(案)을 백지화해 가덕도 신공항 안에 힘을 준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성범죄로 치러질 부산·서울 보궐선거를 모면한 후 다음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이렇게 손바닥처럼 뒤집을 일을 왜 지난 4년간 부산시민 속을 태우고 희망 고문을 했느냐"며 "똑같은 식으로 민주당 시장의 성범죄 때문에 치러지게 된 부산·서울 보선이 지나면 다시 말을 돌릴 셈이냐"고 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절차상 부산시와 협의하지 않아 기존 안을 폐기했다는 국무총리실 검증위 결론에 따라 동남권 신공항은 다시 14년전 원점으로 돌아갔을 뿐"이라며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국무총리를 할 땐 가만히 있던 총리실 산하 검증위가 갑자기 표변했다. 총리 때는 막고 당 대표 때는 다른 소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국회 답변처럼 이제 다시 원점 검토를 시작하게 된다는 뜻으로 가덕도로 결론을 내리기엔 머나먼 길"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과 부산시민은 부산 2030 엑스포도 준비하고 제2허브 공항이 될 동남권 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한다"며 "부산시민과 부·울·경 영남권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 이 대표의 민주당이 지난 4년간 시간을 허비하고 또 다시 공항 건설을 지연시킬 속셈에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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