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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태섭 “지금의 민주당이 진보냐…정치의 기본 못지켜”
국민의힘 모임 연사로 강연
“오만과 독선, 고집과 집착”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보수다’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민주당은 독선과 오만, 고집과 집착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지금의 민주당이 진보냐. 탈당을 했지만 지금 현실을 생각하면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식의 정치, 책임의 정치’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금 전 의원은 “진보와 보수를 나누기 전에 정치의 기본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상식에 맞는 정치, 책임지는 정치를 국민 앞에 못 드리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국민은 불안해하지만 집권 여당의 정치인은 해결하기는커녕 한쪽 편을 들고 있다”면서 “대통령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책임은 민주당에 있지만 국민의힘도 대안을 제시하며 견제해야 하는 책임은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펴낸 책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을 언급한 금 전 의원은 “이겨야 할 때 패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앞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이겨라, 뒤집으라’를 넘어서 보수가 잘하고 그래서 진보도 긴장하고 여야가 긴장해서 한 발자국씩 나아가자는 뜻”이라며 “쓴 약을 삼켜야 한다. 외연 확장을 스스로 이루고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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