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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극장, 시청각 장애인 위한 공연 영상 제작… 국립창극단 ‘춘향’ 첫 타자

국립창극단 '춘향' [국립극장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연출가 김명곤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국립창극단의 ‘춘향’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상으로 제작된다.

국립극장은 오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창극단 ‘춘향’의 공연 전막 실황을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상은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상영하며, 국립장애인도서관‧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등 일부 수도권 소재 장애인 도서관에서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국립극장이 공연 실황 전막을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영상으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청각 장애인의 공연관람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국립창극단 ‘춘향’ 공연 전막 실황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국립창극단 '춘향' [국립극장 제공]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공연 영상 제작 및 상영은 국립극장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국립극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공연장에서도 휴대 기기를 활용해 음성·자막해설을 제공하거나 점자 책자를 배포하는 등 장애인 관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자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공공극장으로서 국립극장이 사회적인 가치실현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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