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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 마녀의 귀환…‘위키드’, 5년 만에 한국어 공연
2021년 2월 서울, 5월 부산 개막 확정
16개국 100여개 도시, 6000만 명 관람한 대작
뮤지컬 '위키드' [에스앤코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초록 마녀’가 돌아온다. 뮤지컬 ‘위키드’의 한국어 공연이 5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공연기획사 에스앤코는 내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위키드’를 개막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음 달 초 티켓을 오픈한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브로드웨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단 세 작품 중 금세기 초연작으로는 ‘위키드’가 유일하다.

국내에선 2012년 초연 이래 세 번의 프로덕션이 제작했다. 초연 당시 역대 최고 유료 점유율, 최단기간 최다 관객, 최고 매출의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세우며 유례없는 한국 뮤지컬 시장의 호황기를 이끌었다. 2013년 10주년을 맞아 성사된 한국어 초연의 11개월 장기 공연, 2016년에는 첫 지역 투어인 대구 공연에 이어 서울 공연까지 새로운 스타의 탄생과 새로운 기록을 낳았다.

새해와 함께 찾아오는 ‘위키드’는 ‘2021년 맞서 날아오르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관객과 만날 예정. 차별과 불의에 맞서 가장 높은 곳까지 비상하는 명장면 ‘중력을 거슬러(Defying Gravity)’의 강력한 마녀 엘파바와 작품 속 메시지를 의미하는 동시에 코로나 19라는 위기에 맞선다는 중의적 의미를 뜻한다. 캐스팅은 추후 공개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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