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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코로나19 백신 개발 CEO “내년 겨울이면 일상으로 돌아갈 것”
BBC와 인터뷰
“사람 간 전염 50%까지 낮출 수 있어”
[EPA]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겨울이면 우리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앞서 지난 9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바이오엔테크의 설립자기도 한 우구르 사힌 CEO는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내년 여름쯤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우 효과적인 백신으로 사람 간 전염을 90%는 아니더라도 5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 정도만으로도 코로나19 대유행 확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힌 CEO는 백신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는 내년 4월까지 전 세계에 3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감염율이 높아지는 가을과 겨울을 대비, 내년 여름에 집중적으로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힌 CEO는 백신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연구를 중단시킬 만큼의 부작용은 없었다”면서 “주사 부위에 경도와 중등도 사이의 통증을 느끼거나, 미열에서 중등도 열이 나타나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개발 중인 백신의 연령대별 효과에 대해서는 3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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