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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신규 확진자 16만1374명…또 신기록, 네바다 주지사도 확진
추수감사절 모임 경계·뉴욕시 16일 휴교령 예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에서 12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로 늘었다.

미국에선 13일(현지시간) 16만 1374명 발생, 일일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11일 15만 2255명이다. 최근 몇주 새 일일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었으며, 아흘 연속 10만 명을 넘었고, 지난 한 주 간 중 3일은 종전 기록을 깼다.

일리노이 주는 일일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최고를 기록 중이다.

뉴저지 주에 있는 뉴어크 시는 전체 시민 28만 명이 모두 진단검사 대상자다. 라스 버라커 뉴어크 시장은 한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에서 “2주간 실내에 머물러 있으라”며 검사 받으라고 안내했다. 그는 무책임하게 타인에게 사회활동을 권하는 사람은 학살자라고 표현했다. 뉴어크 시민 중 확진자 비율은 22%에 이른다. 또한 뉴어크가 속한 뉴저지 주의 확진자 비율도 12%로 낮지 않다. 젊은 무증상자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계속되는데다 특히 오는 15일 추수감사절 때 가족간 모임을 통한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텍사스 주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 8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7000명을 넘었다.

스티브 시설랙 네바다 주지사도 확진을 받았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확진받은 주지사는 5명이 됐다.

주요 지역 곳곳에서 방역에 다시 고삐를 죄고 있다. 뉴욕시는 지난 봄 이후 가장 많은 5000명이 감염돼 오는 16일 휴교령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건 주는 소매업, 식당, 체육관, 집회에 대해 2주간 금지령을 내릴 예정이다. 뉴멕시코 주는 필수 사업체를 제외하고 폐쇄를, 와이오밍주는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하이오 주지사는 “엄청난 위기”에 직념해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역에서 폭증하고 있는 감염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해야하고, 미국인들은 바이러스에 경계를 강화해야한다고 촉구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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