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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CDC “마스크 쓰면 착용한 사람에게도 도움돼”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기 자신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CDC는 마스크 착용 지침을 수정해 마스크를 착용하면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마스크를 쓰면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이 70% 이상 감소한다는 연구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연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두 명의 미용사로부터 머리 손질을 받은 67명의 고객을 조사한 결과 나온 것이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10시간 이상 같이 탔지만 승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쓴 덕분에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단 연구 결과도 있다.

CDC는 이런 연구들을 토대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DC는 "마스크 일상화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적절한 환기 등을 시행하면 앞으로 폐쇄조치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이 15% 늘어나면 최대 1조달러의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란 골드만삭스의 지난 6월 연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앞서 앤서피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MS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쓰면 다른 사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착용자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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