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미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통화 직후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당선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가진 뒤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미국 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지역 안보를 위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바이든 당선인 역시 통화에 앞서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한 내용 등을 언급하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에 앞서 청와대는 NSC를 열고 한미 동맹 발전과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박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히며 “상임위원들은 美 대선 관련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하여 한미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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