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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핫스폿’된 백악관 대선 파티…백악관 정무국장 확진
트럼프 측근 고문·비서실장·장관도 코로나19 감염
블룸버그 “백악관 관련 코로나19 감염자 수 40명 이상”
11일 CNN 방송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잭 백악관 정무국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11·3 미국 대선 당일 백악관에서 열렸던 야간 파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는 모양새다.

11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잭 백악관 정무국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 백악관 관리가 확인했다. 잭 국장 이외에도 그의 보좌관 한 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백악관이 해당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고 전했다. 다만 성명을 통해 “어떤 양성 사례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며 “접촉 추적은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백악관 의료 부서에 의해 수행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잭 국장과 그의 보좌관은 모두 대선 당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야간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 파티에 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힐리 바움가드너 정치 고문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잭 국장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의 활동 궤적 내에 있던 최소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최근 코로나19 발병이 웨스트윙(대통령 집무동)을 휩쓸며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선 당일 파티에 참석했던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데이비드 보시 트럼프 대통령 선거 고문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밖에도 메도스 실장의 가장 가까운 보좌관 중 한 명인 캐시디 허친슨,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보좌하는 찰턴 보이드 등 백악관 관계자와 트럼프 캠프의 닉 트레이너 보좌관도 대선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 참모 등 백악관과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40여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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