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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국민의힘, 서울·부산 보궐 '여성 위한 선거하겠다' 선언을"
여성·청년·신인 가산 축소설에 반발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2일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우리 당이 이번만큼은 '여성들을 위한 선거'를 하겠다고 선언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전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모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이번 선거는 서울·부산의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가부장적 문화, 유리천장, 성·가정 폭력 문제 등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가 노력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그는 이어 "어떤 언론보도에서 국민의힘이 이번 보궐선거 경선에서 여성·청년·신인 가산점제를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봤다"며 "하필 '젠더 선거'에서, 여성들의 분노와 기대가 결집되는 이 시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리는 우를 범할 리 없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성추행으로 시작된 선거에서 우리가 오만해져 여성들의 결집된 분노가 되레 우리를 향해지지 않도록 살펴봐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남녀평등 문제, 여성의 정치 참여가 진일보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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