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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우즈벡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직업훈련 지원
현지 직업훈련원과 함께 실업자, 이주노동자 지원
“지역 취약계층 지원하고 코로나19 위기 함께 극복”
코이카가 2012년 우즈베키스탄에 건립한 타슈켄트 직업훈련원 전경사진.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와 이주노동자를 지원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코이카는 11일(현지시간) 오전 코이카가 2012년 우즈베키스탄에 건립한 타슈켄트 직업훈련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로나19 고용 취약계층 직업훈련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정부의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시행됐다. 현재 정부는 정책 우선순위와 양국 관계 등을 고려해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 4개국, 5개 아세안 ODA 지원대상국,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타슈켄트 직업훈련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 전환을 시도했지만, 영상촬영 장비 미비, 교육자료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상촬영 기자재 지원 등 온라인 강의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실업자와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직업훈련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콘텐츠는 타슈켄트 지역 내 실업자지원센터 9곳에 단기교육과정 교육자료로 지원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지난 9개월 동안 코로나19에 따른 실업자 수가 190만 명, 실업률은 15%를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기에 처해있는 실업자와 이주노동자에게 직무 능력을 키우고, 경기 회복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진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은 “타슈켄트 직업훈련원은 코이카가 그동안 봉사단 파견, 사후 연계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온 곳이다”며 “앞으로 직업훈련원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소속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의 실업자,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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