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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장병들, 어떤 음식 먹나? 어머니 모니터링단 해병대 최초방문
11일 해병대 제1사단 수색대대를 방문한 제7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이 팔각모, 전투복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이 11일 경북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수색대대를 찾아 장병들의 생활을 직접 살펴봤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제7기 어머니 모니터링단은 해병대 장병의 급식과 컵라면·쌀국수·주스·시리얼 등의 보급품을 시식했다. 또 해병대 팔각모와 전투복 등을 점검하고 길리슈트(위장복)와 잠수복 등 해병대 수색대대의 특수작전용 피복류를 직접 입어보기도 했다.

군은 개방형 국정운영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어머니 모니터링단을 운영 중이다. 어머니 모니터링단 출범 이후 해병대 군부대를 직접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어머니 모니터링단은 대한민국 어머니들을 대표해 부대를 방문하는 것"이라며 "이번엔 상륙작전이라는 특수임무를 위해 훈련하는 해병대 장병들의 급식과 피복 전반을 둘러봤다"고 설명했다.

해병대 제1사단 수색대대는 지역경제 지원 차원에서 지역 농산물을 급식메뉴에 반영하고 있었고, 다수공급자계약에 따라 군에 보급되는 컵라면, 쌀국수, 쥬스, 시리얼 등의 제품을 시식했다.

다수공급자계약은 품질이나 성능, 효율 등이 유사한 종류의 수요물자를 군이 2인 이상의 상대자와 계약을 맺어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다. 보급받는 장병들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보급업체는 더 많은 납품 기회를 통해 품질로 승부할 수 있게 된다.

아들 군입대를 앞둔 모니터링단의 한 어머니는 "올해 육·해·공군 부대를 방문했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해병대를 방문해 병사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었다"면서 "아들 입대를 앞둔 엄마의 입장에서 걱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고, 모니터링단 활동이 병사들에게 도움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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