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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유기농·무감미료·비알콜…UAE, 음료 트렌드

아랍에미리트(UAE) 음료 및 주류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트렌드는 ‘건강에 대한 인식의 변화’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자들은 유기농이나 천연 원료로 단 맛을 내는 음료를 선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알콜 제품의 구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조사 결과, 아랍에미리트의 올해 식음료 시장 규모는 2억 2000만 달러(한화 2525억 원)에 이르며, 오는 2024년까지 매년 평균 20.2%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매체 더내셔널(The National)과 식품유통업체 트루벨(Truebell)에서 제시하는 UAE 식료품 트렌드를 살펴보면 서유럽·아시아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비건 식품 및 친환경 재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당분이나 감미료가 포함된 식품의 소비는 UAE 정부의 건강 증진 정책의 영향에 따라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UAE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설탕 및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와 에너지드링크에 50% 특별소비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적용 대상 품목을 ‘당이 첨가된 모든 형태의 식료품’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프로바이틱 보충제 및 음료, 콜라겐을 첨가한 음료도 주목받고 있다. 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다운투어스오가닉(Down to Earth Organic), 그린허트(Greenheart) 등의 매장도 늘어나는 중이다.

비주류(Non-alcoholic beverage)음료의 소비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지역의 케이터링 잡지 케이터러미들이스트(Caterer Middleeast)는 최근 주류 소비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바카디의 2020 칵테일 트렌드 보고서(Bacardi 2020 Cocktail Trends report)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3%가 “현재 비알코올, 무알코올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음료산업 매체인 베버리지 데일리(Beverage Daily)는 두바이에 진출한 보레고(Borrago) 등 무알코올 증류주를 소개한 바 있다. 또한 현지 언론매체(UAE24x7)는 무알코올 음료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탄산수와 신선과일 등으로 만들 수 있는 ‘파인애플 모히토’와 ‘스파클링 허니 라임에이드’등의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김지량 aT 두바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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