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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을 읽자’ 관련 도서 판매 10배 급증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국내 출간된 관련 책들의 판매가 10배 상승하는 등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미국 대선 개표 이후인 11월 5일부터 8일까지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 기간 대비 판매량이 10배 상승했다. 현재 국내 출간된 책은 바이든의 자서전인 ‘조 바이든, 지켜야 할 약속’(김영사)을 비롯, ‘바이든 이펙트’(한스미디어어), ‘조 바이든 약속해 주세요, 아버지’(미래지식), ‘바이든과 오바마’(메디치 미디어)등 네 권 정도로 앞으로 신간 출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36년간 상원의원과 8년간 부통령을 역임했지만 사실 최근까지 국내엔 그의 정치철학이나 삶의 여정에 대해 알려진 게 별로 없었다. 현재 출간된 책들도 최근에 나온 것들이다. 더욱이 워낙 미 대선이 혼전양상을 빚으면서 책 판매도 부진했다. 그 중 유일한 자서전인 ‘조 바이든, 지켜야 할 약속’(김영사)의 경우, 판매가 미미했다가 당선이 유력시된 지난 주 중·후반부터 판매가 늘었다. 김영사측은 “현재 판매부수는 2700부 정도로, 주문이 계속 들어와 곧 1만부 중쇄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책은 2007년 민주당 대권경선에 도전할 때 출간된 책으로, 그의 정치신념과 인생역정을 오롯이 담고 있다. 말더듬이 어린시절부터 거물 정치인이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과 정치 여정을 진솔하게 고백한 책은 무엇보다 그가 국민에 대한 책임과 비전, 약속을 지도자의 덕목으로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준다. 특히 이념에 집착하기 보다 현장중심, 실용주의 우선의 균형감도 분열과 갈등의 시대, 그가 준비된 대통령임을 보여준다.

바이든의 연설과 기고문, 공약집을 꼼꼼이 살펴 분석한 ‘바이든 이펙트’(한스미디어)는 한달 전, 바이든의 당선을 가정하고 썼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 책이다. 예측불가능한 트럼프에 맞설 적임자로서, ‘예의 바름’, ‘미국 정신’의 표본인 바이든을 미국은 선택했다는 것이다.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은 어떻게 바뀔지, 중국, 대북관계, 무역갈등 등을 기자적 시각으로 분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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