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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덕궁에서 궁중예술을 만나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창덕궁 연경당에서 진행하는 국립국악원 ‘창덕궁 풍류’의 ‘춘앵전’ 공연 모습 [국립국악원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깊어가는 가을의 창덕궁에서 궁중예술을 만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2~14일 오전 11시 고궁공연 ‘창덕궁 풍류’를 창덕궁 후원의 연경당에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국립국악원은 지친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궁중음악을 전승하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천년만세’를 비롯해,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은 ‘수제천’을 연주한다.

아울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가곡’ 중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언락’과 물속의 용이 노니는 평화로움을 그린 ‘수룡음’을 생황과 단소의 연주로 전해 고즈넉한 가을의 고궁에 어울리는 아정한 선율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1828년, 창덕궁 연경당에서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황후의 40세 탄신연 ‘무자진작의’를 위해 직접 구성하고 최초로 선보인 궁중무용 ‘춘앵전’도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무용과 정악단의 음악으로 만날 수 있다. 12일과 13일 저녁 7시 30분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무자진작의’에서 선보인 모든 궁중무용을 선보이기도 해 창덕궁과 극장에서 펼쳐지는 궁중무용의 정수를 비교해볼 수 있다.

이번 ‘창덕궁 풍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회 선착순 40명만 입장할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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