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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원전 감사 결과 앞두고 '탈원전 기조' 재확인
최재형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감사원의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가 20일 발표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감사 결론과 관계없이 탈원전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오후 2시께 감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국회 제출과 동시에 공개한다. 앞서 감사원은 전날 감사위원회 6일 차 회의에서 감사 보고서를 의결했다.

감사원이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정치적 후폭풍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기 폐쇄가 잘못됐다'는 취지의 결과가 나오면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와 무관하게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이번 감사 결과는 절차적 과정에 문제가 있었느냐를 보는 것이지, 원전 자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감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은 흔들림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위 소속의 또 다른 민주당 의원 역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야당은 탈원전에 제동을 걸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야당의 공세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일부 의원들은 월성 1호기의 조기폐쇄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됐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원전의 폐쇄 여부를 판단할 땐 정책적 판단, 주민의 수용성 등 모든 것을 다 감안해야 하는데 현재 경제성만 너무 쟁점화되어 있다"며 "단순히 경제성 하나로 원전을 조기폐쇄할 순 없다"고 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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