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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보좌관 시킨 것도 아니고…압력·부정편승 없었다"
나경원 전 의원.[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나경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은 아들이 고교생 때 서울대 교수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 포스터 저자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정치인이기 전에 엄마의 마음으로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며 거듭 해명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 하루 종일 '나경원' '서울대' '부탁' 세 단어로 혼이 났다"며 "쏟아져 나오는 기사를 보면서 지난 2014년의 기억을 다시 꺼내어 봤다"고 전했다.

그는 "2014년 당시 미국에 있다 귀국한 아들이 과학경진대회에 도전하겠다고 해서, 엄마의 마음에 궁리하다 지인을 통해 도움을 받은 것"이라며 "당시 현직 의원 신분으로 보좌관을 시켜서 무리한 부탁을 관철시킨 것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직을 사퇴한 지 30개월이 다 돼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직원들이 '끈 떨어진 사람'이 된 것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총장·학장에게 연락해 압력을 가한 것도 아니었고, 하지 않은 연구의 주저자로 이름을 올리게 조작하거나 다른 사람 연구에 부정하게 편승한 것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녀 관련 의혹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연진위) 결정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는 김씨가 제4저자로 표기된 '비실험실 환경에서 심폐 건강의 측정에 대한 예비적 연구'가 '부당한 저자표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결정문에는 "피조사자인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가 김씨의 어머니(나 전 의원)로부터 김씨의 엑스포(미국 고교생 대상 경진대회) 참가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의대 의공학 연구실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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