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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철 "양당, 낙태가 죄가 되지 않는 사회 위해 결단하라"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적어도 12월 초까지는 낙태가 죄가 되지 않는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기 위한 양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각 정당 대표들께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나 전국민고용소득보험의 경우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는 답을 얻었다"면서 "그러나 낙태죄 폐지에 관해서는 원론적인 수준의 대답만을 들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우려스럽다고 표현했지만 수많은 여성들에게는 절망으로 느껴졌을 것이 분명하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올해 안에 무조건 처리해야 할 문제인데, 헌법재판소만 판결만을 말하며 손놓고 있거나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식으로 피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다시 한 번 요구한다"며 "당장 낙태죄 폐지 논의를 시작하여 신속하게 마무리를 짓자"고 전했다.

그는 "임신중지를 선택하는 어떤 여성이라도 고통 속에 결정을 내린다. 그런 여성을 임신 14주가 지나서 임신중지를 하면 처벌하겠다고 으름장 놓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냐"고 반문하며 "국가가 여성한 안전한 임신 중지를 보장하고, 성과 재생산권을 지킬 수 있도록 국회가 나서야 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공포와 불안, 그리고 절망은 텔레그램 ‘n번방’에만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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