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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물타기’ 이재명, 켕기는 것 많나…라임·옵티, 특검 불가피”
이재명 “수준 낮은 음해정치” 지적에
“의심만…문제 없다면 떳떳이 밝히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야당이 문제 삼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수준 낮은 음해정치”라고 한 것을 놓고 “켕기는 게 많다는 의심만 든다”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같이 말한 후 “문제가 정말 없다고 한다면, 떳떳이 밝히면 되는 것이지 물타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정치공세를 하는 게 무엇이 있느냐”며 “라임 사건의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법정 증언한 것을 문제 삼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시 선거사무소에 있던 임대 복합기가 옵티머스 관계자에게 지원받은 게 확인됐고, 이재명 지사와 채동욱 당시 옵티머스 고문이 만난 게 확인돼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파헤치는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옵티머스 창업자인 이혁진 씨는 현 권력의 핵심부와 직접 연관성이 있는 인물인데, 조사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며 “김봉현 전 회장이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법정증언을 해 (수사가)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사실 검찰은 4개월 전부터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 무렵에는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갑자기 상황이 급하게 돼 (정부여당이)덮으려고 하는 것 아닐까 의심된다”며 “이 사실을 확실하고 떳떳하게 밝힐 특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공무원 A 씨의 아들이 보낸 편지의 내용과 형식이 논란되는 것을 놓고는 “문 대통령이 유체이탈 화법을 쓰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A 씨 아들이 쓴 편지에는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을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는 것”이라며 “그런 답변 없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조사결과를 보자고 하는데, 이는 제3자가 할 말이며 직접 책임을 져야 할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다”고 일갈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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