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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보드, K팝이 석권…BTS·블랙핑크, 전 차트 1, 2위 주고 받으며 진기록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 세계 음악시장의 성공 지표인 빌보드 차트를 K팝이 석권했다. 대한민국 가요사에 길이 남을 기록이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빌보드 차트를 완전히 휩쓸며, K팝 사상 최초의 기록을 썼다. 두 그룹은 빌보드의 모든 차트에서 1, 2위를 주고 받으며 K팝 최전성기를 열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10월 17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빌보드 양대 메인차트는 물론 빌보드 아티스트100 차트, 빌보드 글로벌, 빌보드 글로벌200에서 나란히 1, 2위 올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빌보드 아티스트100 차트에선 블랙핑크가 1위, 방탄소년단이 2위에 올랐다. K팝 스타들이 이 차트의 1, 2위에 함께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전무후무한 기록은 방탄소년단을 통해 또 한 번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이 피처링에 참여한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지난 9월에 발매돼 7주째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인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미국 포브스는 13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 100’ 1, 2위 동시 석권을 조명하며 “방탄소년단이 이전에는 서양 팝스타들 피처링의 수혜자였지만, 입장이 바뀌었다. 이제는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이 한국 보이밴드가 빌보드 ‘핫 100’ 차트의 킹메이커”라고 극찬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7주 연속 (핫 100) ‘톱 2’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상업적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새비지 러브’ 1위를 통해 그 의구심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 ‘새비지 러브’는 방탄소년단이 모국어인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다는 점에서 영어로 부른 ‘다이너마이트’ 1위보다 훨씬 더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는 4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차트 2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기세가 상당하다. 이 차트에선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1~3위까지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이 역시 최초의 기록이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Laxed - Siren Beat)’가 1위, 블랙핑크 ‘러브식 걸즈’가 2위,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3위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가 1위, 방탄소년단의‘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새비지 러브(Savage Love) (Laxed - Siren Beat)’가 2, 3위에 올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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