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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 연출가 안주은, 나주시 도시재생 사업 참여…지역민 축제 시도
안주은 연출 [에이비씨코퍼레이션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오페라 연출가 안주은이 나주시가 국내 최초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다.

나주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나주읍성 개인정원 오픈가든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오페라 연출가 안주은이 총 연출을 맡고,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리톤 박건우, 테너 이규철 등이 함께한다. 스페셜 공연에는 걸그룹 스피카 출신의 박시현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와 ‘그리스’에서 열연한 박주용을 비롯해 이전도, 박완, 최민혁, 강동윤 등이 출연한다.

팝페라 가수이기도 한 안주은 연출은 연출과 함께 1995년 귀가 시계로 불린 드라마 ‘모래시계’의 메인 테마인 ‘백학’을 러시아어로 부를 예정이다. 또한 자신의 1집 앨범에 수록된 ‘꿈꾸는 아리랑’과 바리톤 박건우와 듀엣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도 선보이며 가을밤 나주의 밤하늘을 빛나게 할 예정이다.

올해로 첫 회를 맞는 ‘나주읍성 개인정원 오픈가든 축제’는 도시재생 사업에 따른 불필요한 예산의 낭비를 막고, 최소한의 예산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시도했다. 기존의 도시재생 사업이 낙후된 주거지역의 생활 환경을 개선한다는 명분하에 지역민들의 동의를 무시한 채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했다. 나주시의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내 개인들이 가꾼 아름다운 정원을 소개하고, 향후 정원 조성 시 참고 사례로 선보이며, 지역 내 축제인 ‘문화재 야행’ 사업과 연계하는 주민 참여형 오픈 가든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나주읍성 개인정원 오픈가든축제’는 16일 저녁 7시 나주시 읍성 ‘커피 안테나’에서 열리며, 117일에는 같은 시간 나주 읍성 ‘한옥카페’에서 진행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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