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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K팝 최초 넷플릭스 다큐 공개…“연습생 시절부터 지난 10년 담았다”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데뷔 4년 만에 월드스타가 된 블랙핑크의 평범한 일상이 공개된다. 대중은 블랙핑크의 4년간의 화려한 모습을 봤지만, 다큐멘터리에선 블랙핑크가 등장하기까지의 10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룹 블랙핑크의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기까지의 10년사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로 14일 공개된다.

블랙핑크는 13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시점에서 어떻게 (무대 밖 모습을) 공개하면 좋을까 생각이 많았다”면서 “감독님 같은 좋은 분을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됐고 확신이 들어 바로 진행을 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연출은 다큐멘터리 ‘소금. 산. 지방. 불’의 캐롤라인 서 감독이 맡았다. 미국에서 화상으로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 감독은 “K팝에 대해 전혀 몰라서 고등학생인 조카로부터 많이 배웠다”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담당하게 된 후 블랙핑크 관련 비디오를 보고 음악도 들어보고 웹 예능 ‘블핑하우스’도 보게 됐다. 그러다 보니까 ‘정말 이거는 꼭 해야겠다’, ‘재밌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에 대해 “항상 원하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성공하겠다는 끈기와 인내심이 인상 깊었다”며 “서로를 응원하고 도와주고 있고 가식 없이 솔직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블랙핑크에게도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됐다.

지수는 “팬들에게 더 많은 모습을 공유하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었다”며 “솔직한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서로의 소중함도 느꼈죠. 블랙핑크의 한순간을 되짚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제니 역시 “10대에서 시작해 20대로 넘어오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면서 “사이도 돈독해지고 미래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로제는 “데뷔 전이나 지금이나 열여섯 열일곱 시절 연습한 모습이 많이 남아있다. 멤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여성 아티스트를 소재로 단독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도 레이디 가가,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이후 네 번째다.

다큐멘터리에선 블랙핑크 네 멤버가 각자 다른 길을 걷다 만나 어떻게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게 됐는지에 중점을 뒀다.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최근 발표한 정규 1집으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의 앨범 차트 2위에 오르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스타가 됐다.

제니는 “모두 다 다른 배경에서 자랐지만, 음악에 대해서만큼은 모두 한마음이었다는 게 블랙핑크가 성공하게 된 요인 중 하나”라고 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10년도 그려갔다. 맏언니 지수는 “저희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계속 시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도전할 거다. 10년 후에도 저희는 블랙핑크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뭔가를 계속해서 찾으면서 저희끼리 회의를 하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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