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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국회에서 정해주면 국정감사 출석 하겠다"
'검언유착' 관련 과방위 참고인 채택 요청
한동훈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검언유착'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3일 한 검사장은 헤럴드경제와 전화 통화에서 "국회에서 정해주면 출석해서 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 검사장의 참고인 채택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한 검사장이 MBC와 KBS 검언유착 오보 사태, 피의사실 공표 의혹과 관련해 진술할 의향이 있다고 간접적으로 전해왔다"며 "억울함을 밝히고 싶다고 본인이 자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3일 방송통신위원회 등 종합감사 때 참고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한다"며 "이것은 여야 간의 정쟁이 아니라, 오보와 관련한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원욱 과방위원장은 "간사 협의에서 (참고인 채택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검사장은 전날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발언에 대해서 "사안의 본질 자체가 검언유착이다. 이후 벌어진 독직폭행이나 KBS 허위보도 등에 대해서 일언반구 없다. 수사 한 지 7달 동안 할 것 못할 것 다 했는데 아직까지 비밀번호 타령하면 어떡하나"고 했다.

추 장관은 전날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압수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몰라서 포렌식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그분의 신분이나 수사의 신뢰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할 때 수사에 협조해 진상을 밝히는 게 본인 명예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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