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움 받던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 크게 성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와 코엑스(사장 이동원)는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기념해 10~11월 두달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로비와 거리의 외벽에 친환경 디지털 미디어를 전시한다.
엑스페이스 |
공개된 ‘엑스페이스(xpace)’ 작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이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예술 친선대로 활동중인 이이남 작가의 ‘다시 태어나는 빛-만화병풍II’의 축약본으로, 빛과 한국 고전회화를 소재로 지난 70년간 함께 걸어온 유네스코와 대한민국의 발자취를 재해석했다.
작품에는 강세황의 회화와 전쟁을 상징하는 포탄이 등장하고, 그 위로 유네스코의 교육 과학 문화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재건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표현되어 있다.
거리의 외벽에 구현된 유네스코 70주년 작품 |
삼성동 SM타운 외벽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도 공개 중인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7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된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 바 있으며, 현재 원본은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로비에 전시되어 있다.
유네스코는1950년 6월 14일 가입 후 11일만에 발발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에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유엔 가입 전까지 세계로 열린 유일한 창으로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특히, 교육과 과학 분야 유네스코의 지원은 대한민국 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고,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하였다.
삼성동 코엑스 거리의 미디어 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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