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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차르트 눈동자까지 보인다”…뮤지컬 ‘모차르트!’, 1만 5000명 안방 1열로…
지난 추석 연휴동안 유료 온라인 상영회를 진행한 뮤지컬 '모차르트!'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땀방울이 뒤덮인 김준수의 얼굴에서 눈동자가 빛이 났다. 관객들의 실시간 댓글이 쏟아졌다. “샤차르트(시아준수+모차르트) 역시 최고다. 반짝이는 눈동자까지 다 보인다”, “표정까지 다 보여서 실감난다”는 반응이었다. 지난 추석 연휴 ‘안방1열’을 찾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유료 온라인 상영회엔 무려 1만 8000여개의 댓글과 850만개의 하트 수를 기록(김준수, 박강현 라이브스트리밍 합계)했다. 온라인 관객은 무려 1만 5000명에 달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모차르트!’가 뮤지컬 업계 최초로 유료 온라인 상영회를 개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3, 4일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 공개된 ‘모차르트!’는 관람권과 결합상품 판매 1만 2000건, 단체판매 3000건으로 총 약 1만 5000명의 온라인 관객들을 모으며 종료됐다.

‘모차르트!’ 온라인 관람권은 브이라이브(V LIVE), 예스24, 인터파크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과 48시간 VOD관람권이 3만 3000원에 판매됐고, 결합상품은 상품 구성에 따라 3만 9000원부터 4만 7000원까지 판매됐다.

이번 유료 온라인 상영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공연이 위기를 겪자 공연 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대두된 ‘유료’ 온라인 상영의 대극장 라이선스 공연으로서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실황 영상은 국내 상영을 위해 새롭게 믹싱된 음향과 실제 공연 중에 지미집 2대와 무인 달리 1대를 포함해 총 9대의 풀HD 카메라를 동원해 촬영했다. 카메라의 구도나 음향, 연결 상태에는 다소 아쉬움이 나왔다.

김지원 EMK 부대표는 “기대보다 많은 관객들이 온라인 공연을 즐겨주신 것 자체로 고무적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반응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편집까지 이루어지는 라이브에디팅의 한계를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화면 앵글이나 편집점 등 기술적인 부분들을 하나씩 보완해나간다면 유료 영상화 시장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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