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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격 사망' 공무원 수색 14일째…특이점 발견못해

군과 해양경찰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사라졌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 등을 찾기 위해 연평도 서방부터 소청도 남방까지 해역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이 오늘로 14일째 계속되고 있다.

4일 군과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해 연평도 인근 해상을 군경 합동으로 집중 수색이 14일째 진행되고 있다.

수색 범위는 연평도 서방부터 소청도 남방까지 가로 96㎞, 세로 18.5㎞ 해상이다.

해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가까운 4개 구역을, 해경이 그 아래쪽 나머지 4개 해상을 맡고 있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26척과 관공선 8척 등 선박 총 34척과 항공기 7대가 투입됐다.

해경과 해군은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을 고려하며 기존 수색 구역에서 다소 떨어진 지점까지도 함께 수색하고 있다.

또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이 NLL 남쪽 지역으로 떠내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하고 있으나 이날 오전 현재까지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수색기간은 정해지지 않아 당분간 수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경은 국방부에서 확인한 첩보 자료와 해상 표류 예측 결과 등을 토대로 A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A씨의 사망 전 행적 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금융 거래내용과 통신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 그가 실종 전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의 공용 컴퓨터(PC)와 폐쇄회로(CC)TV 등에 대한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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